브라질 북동부, 대규모 정전으로 주요 도시 피해

입력 2013-08-29 06: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동차 운행 중단·교통 혼잡 초래

브라질 당국은 28일(현지시간) 북동부 지역 주요 도시에서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테레지나를 비롯해 살바도르와 포르탈레자·헤시페·마세이오·나탈·조앙 페소아 등에서는 이날 오후 3시15분께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대규모 정전 사고가 일어났다.

이들 지역에서는 정전으로 전동차 운행이 중단되고 거리의 신호등이 꺼지면서 교통 혼잡을 초래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브라질 에너지부와 산하 전력관리국(Aneel)은 이번 정전의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브라질에서는 전력 생산 감소와 송·배전 설비에 대한 투자 부족으로 대형 정전 사고가 자주 발생했다.

남부와 동남부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이타이푸 발전소에서는 지난 1999년 3월11일 송전선 고장으로 10개 주에서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당시 사태로 7600만명이 피해를 봤다.

수도 브라질리아와 18개주에서는 2009년 11월10일 정전으로 7000만명이, 2011년 2월 3일에는 북동부 7개 주의 정전으로 3300만명이 불편을 겪었다.

이외에 2011년 9월2일에는 11개 주에서 정전 사고가 일어났으며 2012년 9월22일에는 11개 주, 10월 3일에는 12개 주에서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피해 규모는 집계되지 않았다.

북동부와 북부 11개 주에서는 2012년 10월 26∼27일 4시간 동안 정전이 계속돼 최소 3200만명이 피해를 봤다.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 미나스제라이스 등 남동부 3개 주에서도 12월15일 정전 사고가 일어나 수백만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에너지 컨설팅 회사 PSR는 1965년 이래 전 세계의 대형 정전 사고 6건 가운데 3건이 브라질에서 일어났다고 말했다. 사상 최대 규모의 정전 사고는 2005년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당시 정전으로 1억명이 피해를 입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우승 확률 60%' KIA, 후반기 시작부터 LG·SSG와 혈투 예고 [주간 KBO 전망대]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852,000
    • -1.97%
    • 이더리움
    • 4,262,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471,000
    • +3.54%
    • 리플
    • 609
    • -0.16%
    • 솔라나
    • 196,700
    • +1.03%
    • 에이다
    • 521
    • +2.96%
    • 이오스
    • 725
    • +1.4%
    • 트론
    • 178
    • -1.11%
    • 스텔라루멘
    • 121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100
    • +0.29%
    • 체인링크
    • 18,290
    • +1.55%
    • 샌드박스
    • 413
    • -0.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