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 사진제공 CJ그룹.
28일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8시부터 5시간여의 신장 이식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현재 회복실로 옮겨졌다. 이 회장은 부인 김희재씨의 왼쪽 신장을 자신의 오른쪽 신장 부분에 이식받았다.
CJ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 1∼2주간은 격리돼서 면역 억제제를 투여받고 거부 반응이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수술로 이 회장의 한 달 이상이 병원에 입원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병원 측은 경과를 지켜본 후 퇴원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며, 이 회장은 이후에도 당분간 병원과 집을 오가며 요양 생활을 하게 된다.
한편, 수천억원대의 횡령·배임·탈세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이 회장은 신장 이식 수술을 이유로 11월28일까지 3개월 동안 구속집행이 정지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