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박사, 기업보다 ‘대학’선호

입력 2013-08-2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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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다수의 이공계 박사들이 대학 이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28일 발표한 '2012 이공계인력 육성·활용과 처우 등에 관한 실태조사' 에서 이직을 희망하는 이공계 박사 중 66%가 대학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지난해 이공계 박사의 이직률은 6.5%로 2011년 6.1%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특히 기업 재직자의 이직률이 9.1%에서 12.2%까지 오르는 등 큰 상승폭을 보였다. 기술사의 2012년도 이직률은 9.4%로 전년과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국내 이공계 박사의 연 평균 근로소득은 7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이공계 박사의 근로소득은 7189만원으로 2년 전보다 464만원 상승했다. 기술사의 근로소득은 6987만원으로 2년간 403만원 증가했다.

또 이공계 박사의 직장만족 비율은 53.4%로 전년 51.4%와 비교해 상승했다. 공공연구소와 대학 재직자의 만족 비율은 올랐지만, 기업 재직자의 만족비율이 2010년 59.8%에서 2012년 49.7%로 하락했다.

미래부와 KISTEP은 올해 경력이 5년 이하인 신진연구인력에 대한 조사도 별도로 시행했다.

신진연구인력의 이직 의향은 공공연구소 소속자가 12.2%로 가장 높고 기업(9.8%), 대학(7.4%) 순으로 높았다. 희망 직장은 대학이 36.7%로 가장 높았다. 이들의 근로소득은 6995만원으로 이공계 박사보다는 낮았다.

또 이공계 박사의 국외취업 의향 비율은 2012년 32.4%로 2010년 37.5% 이후 감소하는 추세다. 기술사의 국외추업 의향 비율도 2010년 54.0%에서 2012년 51.8%로 줄었다.

한편 신진연구인력 중 여성연구자의 비정규직 비율은 31.3%로 남성연구자(3.3%)와 비교해 월등히 높게 나왔다.

미래부는 "이공계 인력의 처우와 만족도는 점점 증가하고 있고 국외취업 의향도 감소하고 있어 이공계 기피를 해소할 여건은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는 이공계 박사 893명, 기술사 959명, 국가연구개발사업 연구책임경력자 717명 등 총 256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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