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가치가 28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혼조세를 나타냈다.
시리아에 대한 서구의 군사개입 임박에 장 초반 엔화 가치가 급등했다. 그러나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되면서 엔화 강세를 제한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이날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40분 현재 전일 대비 0.04% 오른 97.09엔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장 초반 96.82엔으로 지난 12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낸 이후 소폭 반등했다.
유로·엔 환율은 129.94엔을 전일 대비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 소폭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4% 내린 1.3384달러에 거래 중이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서방 국가들은 지난주 시리아 다마스쿠스 인근에서 일어난 화학무기 공격이 정부군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고 성토했다.
NBC방송은 전날 미군이 오는 29일 시리아 정부군을 공습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불안이 고조되면서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가 2% 이상 급락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했다.
모로가 아키라 아오조라은행 외환상품 매니저는 “엔화는 시리아 사태에 따른 위험자산 이탈 심리 혜택을 받고 있다”며 “더 심각한 뉴스가 나올 수 있고 아직 시장은 시리아 불안을 덜 반영한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