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식구들' 연어족 오현경 vs 캥거루족 이윤지 "그게 뭐지?"

입력 2013-08-2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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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왕가네 식구들’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KBS 새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는 시대상을 대변하는 다양한 신조어가 등장하는데, 연어족, 캥거루족, 처월드, 삼포세대 등이 바로 그것이다.

‘왕가네’의 장녀 왕수박(오현경)은 결혼으로 출가했지만, 돈과 안정을 찾아 부모의 품으로 회귀하는 ‘연어족’이 된다. 잘 나갔던 남편 고민중(조성하)의 사업이 쫄딱 망하게 되자 부모님 왕봉(장용)과 이앙금(김해숙)에게 손을 벌릴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된 것.

엄마 이앙금(이해숙)은 시집가서도 늘 친정에 경제적으로 도움을 줬던 수박이를 편애했지만 사위 고민중의 처가살이가 시작되면서180도 바뀐다. 맏사위 고민중을 왕대접했던 이앙금은 처가살이 들어와 내 딸 고생시킨다며 그와 사사건건 부딪히게 되고, 고민중의 앞뒤를 예측할 수 없는 ‘처월드’는 시작된다.

또한 엄마 이앙금의 편애에 마음이 온통 상처투성이인 둘째 딸 왕호박(이태란)은 경제능력 제로의 남편 ‘장미족(장기미취업자)’ 허세달(오만석) 덕에 몸 고생 맘 고생중이다. 날이 멀다 하고 벌어지는 남편 허세달의 철없는 행동도 부지기수다. 오히려 더 당당한 허세달의 처월드는 ‘왕가네 식구들’의 웃음 포인트가 될 전망. 또한 잘나가는 형님 고민중과 은근히 비교되는 등 남자들 사이에서도 벌어지는 동서갈등도 그려진다.

유망직종 1순위인 선생님이었던 셋째 딸 왕광박(이윤지)은 바람 잘 날 없는 ‘왕가네’에 일을 저지르고 만다. 작가의 꿈을 위해 과감히 사표를 던진 것. 결국 자립 능력이 없어 부모의 경제능력에 기대어 산다는 ‘캥거루족’에 합류하며 왕봉, 이앙금 부부의 고민을 배가 시킬 예정이다.

이밖에도 고등학교 2학년 때 학교를 포기하고 과감하게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어엿한 중장비업체의 사장이 된 최상남(한주완)을 통해 ‘학벌지상주의’에 대한 문제제기를 해본다. 여기에 할머니 안계심(나문희)의 늦둥이 아들 왕돈(최대철)은 서른이 넘도록 취직도 결혼도 못하고 부모님께 얹혀살고 있는 ‘삼포세대’를 대변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현실적인 가족 문제들을 다룰 예정인 ‘왕가네 식구들’ 오는 3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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