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시리아 불안 고조에 하락…다우, 170.33P↓

입력 2013-08-2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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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시리아에 대한 서방권의 군사 개입 가능성이 커지면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70.33포인트(1.14%) 내린 1만4776.1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9.05포인트(2.16%) 급락한 3578.52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6.30포인트(1.59%) 떨어진 1630.48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00일 평균선을 밑돈 채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6월24일 이후 처음이다. S&P지수는 이달 들어 2.9% 하락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17까지 치솟았다.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군사 공격이 임박했다는 전망에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됐다.

시리아에서 지난주 발생한 대형 화학무기 참사와 관련 미국은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의 소행이라고 지목했다.

미국뿐 아니라 영국 프랑스 캐나다 아랍연맹 등도 아사드 정권에 대한 강력한 응징을 요구했다.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명령을 내리면 즉각 군사 공격을 가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증거가 없다면서 군사 개입을 반대해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다.

시리아 정부는 서방의 군사개입 가능성에 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방어할 것이며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밝혀 이 지역 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레오 그로호스키 BNY멜론웰스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증시 움직임은 미국의 시리아 군사 공격 가능성에 따라 움직였다”면서 “증시와 같은 위험자산에서 포트폴리오를 재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로호스키 CIO는 “중동의 원유 공급이 중단될 것이라는 우려는 원자재 가격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밸류에이션이 높은 증시에도 타격을 준다”고 덧붙였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조만간 출구전략을 실시할 것이라는 우려 역시 증시를 압박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증시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미국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는 이날 8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81.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80.0과 전문가들의 예측치 79.0을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특징종목으로는 골드만삭스가 3% 급락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2.31%, 마이크로소프트(MS)는 2.61% 각각 떨어졌다.

티파니는 2분기 매출이 예상을 밑돌았다는 소식에 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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