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루피 가치가 27일(현지시간) 장중 달러에 대해 전일 대비 2.1% 급락한 65.56루피로 사상 최저치 기록을 경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루피 가치는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출구전략에 따른 외국 자본의 신흥국 이탈 우려로 약세를 보여왔다.
아울러 전날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긴급 기자회견에서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밝히자 시리아 내전에 대한 미국의 군사개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커지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약화한 것도 루피에 악재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