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3분기 亞 최고 통화...“한국은 위기없다?”

입력 2013-08-27 09: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원화 가치, 3분기 들어 달러 대비 2.6% ↑

한국 원화가 3분기 들어 아시아 통화 중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전일 대비 0.08% 하락한 11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화 가치는 지난 7월 이후 달러 대비 2.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인도 루피화 가치는 달러 대비 8.5% 하락했고 브라질 헤알 가치는 5.3% 떨어졌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원화의 한달 변동성은 지난 12일 기준 6.69%로 지난 6월 말의 11.4%에서 하락했다.

원화가 안정성을 보이면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3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고 통신은 해석했다.

인도와 인도네시아 브라질은 자국 통화의 환율 방어를 위해 금리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한국의 경상흑자 규모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4.9%로 중국의 경상흑자인 2.6%를 두 배 정도 웃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원화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한국 경제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출구전략에도 타격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의 출구전략 우려에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개발도상국에서는 자본이 유출되고 있다.

에드윈 구티레즈 에버딘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원화는 가장 확신있는 투자처”라면서 “한국은 경상흑자국가로써 외국인 자본에 의지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한국국채지수에 따르면 한국 국채의 투자 수익률은 올들어 22일까지 1.4%를 기록했다. 이는 브라질 국채의 16% 손실과 상반된다. 같은 기간 인도 국채 투자 손실률은 10%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59,000
    • +0.02%
    • 이더리움
    • 3,273,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437,600
    • -0.18%
    • 리플
    • 719
    • -0.14%
    • 솔라나
    • 193,700
    • -0.05%
    • 에이다
    • 476
    • -0.42%
    • 이오스
    • 640
    • -0.62%
    • 트론
    • 208
    • -1.89%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50
    • +0.08%
    • 체인링크
    • 15,290
    • +1.8%
    • 샌드박스
    • 343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