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여신정이, 반환점 돌면서 3가지 관전포인트 공개

입력 2013-08-2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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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가 사기장이 되기 위한 정이(문근영)의 시련과 성장을 예고하며 2막에 접어든다.

32부작으로 기획된 ‘불의 여신 정이’는 지난 20일 16회까지 방송되며 반환점을 돌았다. 26일 방송에서는 정이가 을담(이종원)의 딸인 것을 알게 된 강천(전광렬)이 정이를 분원에서 내쫓으려 하고, 이에 맞서는 정이의 힘겨운 싸움이 시작된다. 정이가 진정한 ‘불의 여신’이 될 수 있을지, 2막의 관전 포인트를 살펴본다.

△정이는 사기장이 될 수 있을까

처음 정이는 아버지 을담을 무시했던 강천의 사과를 받기 위해 사기장이 되겠다고 결심했다. 비록 지금은 분원 공초군이지만 청자 찻잔을 만들고 기로연 술잔을 만들면서 그녀의 천재성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 처음 정이에게 물레질을 가르쳐줬던 육도(박건형)는 정이의 능력을 질투하다 정이를 위험에 빠뜨리고, 정이의 동무 화령(서현진) 역시 숨겨왔던 독기를 드러내면서 정이가 사기장이 되는 길은 험난할 예정이다.

△정이는 강천의 딸?

강천은 정이가 을담의 딸이란 것을 알고 분노하고 있다. 정이도 강천이 자신의 친아버지인줄은 꿈에도 모른 채, 강천을 꺾고 조선 최고의 사기장이 되기 위해 분원에 들어갔다. 강천이 정이가 자신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순간, 또다시 비극적인 운명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친다.

△광해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그리고 ‘정이바라기’ 태도

광해(이상윤)는 정이가 자신을 숨길 수밖에 없었던 사정을 이해하면서 정이를 향한 닫혔던 마음도 다시 열었다. 정이가 사기장이 되도록 도와주려는 광해의 배려가 드러나고, 정이도 광해 앞에서는 긴장하게 되는 마음을 숨기지 못하는 등 두 사람 사이의 로맨스도 진전될 전망. 이루어질 수 없는 두 사람을 보며 묵묵히 정이 곁을 지키는 ‘정이바라기’ 태도(김범)의 매력도 여심을 자극한다.

조선시대 도자기 제작소 분원을 배경으로 사기장 유정의 치열했던 예술혼과 사랑을 그리는 ‘불의 여신 정이’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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