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소비자심리지수 3개월 연속 105…“가계 허리띠 풀었나”

입력 2013-08-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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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3개월 연속 105를 기록했다. 가계 형편이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은 더 나빠졌으나 가계들이 허리띠를 풀고 소비를 늘리려고 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27일 ‘2013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통해 8월중 CSSI가 10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CCSI는 지난 6월 1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의 주요지수를 바탕으로 산출된다.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제상황이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특이한 점은 재정전망이나 경제상황에 대한 가계의 인식이 나빠졌음에도 소비를 늘릴 계획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가계의 소비지출전망CSI는 109로 전달에 비해 4포인트나 증가했다. 2009년 5월 5포인트 늘어난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반면 현재생활형편CSI(91), 생활형편전망CSI(98), 가계수입전망CSI(99)은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0포인트 줄었다. 또 현재경기판단CSI(81), 향후경기전망CSI(93)도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의 형편이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은 개선되지 않았으나, 이제는 써야할 시기라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생기면서 전반적으로 소비심리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밖에 물가수준전망CSI는 138로 전월비 5포인트 상승했으나 주택가격전망CSI는 102로 전월비 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3.0%로 전월비 0.1%포인트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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