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회사채 발행 2008년 이후 최저

입력 2013-08-2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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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610억달러 그쳐

전 세계 회사채 발행 규모가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 딜로직의 집계 결과, 글로벌 회사채 발행은 8월에 610억 달러(약 67조8625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이후 월 기준 최저치일 뿐만 아니라 전년 동월의 1210억 달러의 2분의 1 수준이다.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기업들이 채권 발행을 망설이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이같은 회사채 발행 감소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지난 5월 예상대로 경기 회복세가 지속된다면 연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미국의 실질 금리는 상승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9%까지 올라 3.0%대에 육박하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1.61%에 불과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금리가 올랐다는 것은 가격이 그만큼 내렸다는 것이다.

회사채 발행은 초저금리의 혜택을 얻으려는 움직임으로 올초 크게 증가했다. 지난 4월에는 애플이 17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기업들은 그러나 지난 5월 이후 채권 발행을 늦추고 있다.

특히 신흥시장의 회사채 발행이 크게 감소했다.

신흥국에서는 최근 수주 동안 채권 금리가 상승하고 있으며 증시는 급락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출구전략 우려로 신흥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는 영향이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미국 회사채 시장이 상대적으로 탄탄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신흥시장에서 유출된 자금이 미국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유럽의 경기 둔화 역시 미국 회사채 시장에는 긍정적이라고 F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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