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동무 두부(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 주도로 만들어진 중소 두부업체 연합 브랜드 ‘어깨동무’가 협동조합을 결성했다.
2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한그루식품, 동화식품, 오성식품 등 3개 두부업체에 강남농산, 두드림영농조합법인 등 4개 기업이 합류한 어깨동무 협동조합은 26일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
기존 3개 두부생산 업체에 콩원물 공급업체와 부자재 생산기업까지 더해 일괄 생산 라인을 갖췄다.
풀무원,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기업이 전체 시장의 80%를 넘게 차지하는 두부 시장의 지형변화를 이끈다는 게 이들의 목표다.
롯데마트는 지난 5월 ‘어깨동부 국산콩 두부’ 출시 이후 두달간 중소기업 두부 매출이 전체의 32.8%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점유율(22.3%)보다 10% 포인트 이상 늘었다는 것.
이수천 협동조합 이사장은 “중소기업이라도 뭉치면 누구보다 강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요건을 갖춘 중소 두부업체를 대상으로 협동조합의 규모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