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테마주, 潘총장 효과로 하루 만에 평화 되찾아

입력 2013-08-2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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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의 주가 급등 조사설이 나돌면서 일제히 하락한 DMZ(비무장지대) 테마주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DMZ 세계평화공원’에 대한 유엔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에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화공영은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면서 374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하츠 역시 전일 대비 8.41%(270원) 상승한 348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밖에 시공테크(5.80%), 삼륭물산(4.31%) 등이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들 종목들은 전날 금융감독원이 DMZ 테마주에 대한 주가조작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6~9% 대로 급락했었다.

전문가들은 금융당국의 주가 급등 조사설이 나돌면서 일제히 하락한 DMZ 테마주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한 이유를 ‘반기문 효과’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반기문 총장을 만나 유엔에서 한국의 역할 및 기여 확대 방안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혔던 ‘DMZ 세계평화공원’ 구상 실현을 위해 반 총장과 유엔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현재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박 대통령이 반기문 총장에게 DMZ 세계평화공원에 대한 유엔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는 소식이 DMZ 테마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사업 현실성 측면과 현 정부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여전히 난관이 많은 상황인 만큼 개인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DMZ 테마주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5일 제68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DMZ 내에 평화공원을 조성하자고 북측에 제안하면서 급등 양상을 보였다. 이들 테마주는 경기도 일대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DMZ 내 평화공원이 조성되면 정부의 토지매입으로 인한 재산증식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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