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힘받는 출구전략…신흥국 시장 안정에 총력

입력 2013-08-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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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지표 개선…인도·말련·터키 등 환율 방어 나서

미국발 출구전략 공포 속에 아시아를 중심으로 통화 가치 하락이 가속화하면서 신흥국 주요 정부가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주요 지표가 일제히 호전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축소가 오는 9월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연방주택금융국(FHFA)은 이날 지난 6월 주택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망치는 0.6% 상승이었다.

컨퍼런스보드의 7월 경기선행지수는 96.0로 전월보다 0.6% 상승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3만6000건으로 전주보다 증가했지만 한달간 지표는 5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의 지표 호조에 달러 가치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상대적으로 신흥국 통화의 약세는 심화했다.

주요 10국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달러인덱스는 이날 0.2% 상승한 1028.31을 나타냈다. 장중에는 1031.37에 달해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루피 환율은 장중 65.56루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웨스트팩뱅킹은 달러·루피 환율이 다음 주에 70루피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말레이시아 링깃 가치는 0.9% 급락하면서 달러·링깃 환율은 3.3155링깃에 거래됐다.

브라질 헤알 환율은 달러당 2.451헤알로 지난 2008년 12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외환시장이 패닉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신흥국 정부는 환율 방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알레샨드리 톰비니 브라질중앙은행 총재는 이날부터 개막한 잭슨홀미팅 참석을 취소하고 환율 안정을 위한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팔라니아판 치담바람 인도 재무장관은 이날 “최근 대형 인프라 사업 승인으로 오는 7월부터 경제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 정부는 최근 1조1000억 루피 규모의 철도건설 등 대형 인프라 사업 28건을 최종 승인했다.

터키중앙은행은 이날 긴급 성명을 통해 최소 1억 달러 규모의 외화 매각 규모를 하루 1차례 상향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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