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구자철·박주호 내일 밤 대격돌… 손흥민도 선발 출전

입력 2013-08-2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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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엠(The M))

분데스리가 두 코리안 리거가 맞붙는다.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두 명의 한국 선수, 구자철과 박주호의 ‘용호상박’ 맞대결 ‘구박매치’가 다가온다. 구자철의 소속팀 VfL 볼프스부르크와 박주호가 속한 마인츠 05는 오는 24일 오후 10시 30분에 마인츠 05의 홈구장인 코파체 아레나에서 격돌한다. 이 경기는 엔터테인먼트채널 채널원에서 독점 HD 생중계한다.

이번 코리안더비는 그 어느 경기보다 의미가 깊다. 분데스리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두 한국 선수가 맞붙는 올 시즌 첫 번째 코리안더비이자, 중앙 미드필더인 구자철과 왼쪽 수비수인 박주호가 한 운동장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코리안더비를 앞둔 두 선수 컨디션도 상승세다. 구자철은 리그 시작 전의 불안감을 딛고 주전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며,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바로 전 경기인 2라운드 샬케 04전에서는 첫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쉴 틈 없이 상대편 골대를 위협하는 슈팅과 수비 지원으로 구자철 특유의 색깔을 드러냈다.

박주호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 현재 왼쪽 풀백의 자리를 꿰차며 팀의 2연승에 힘을 보탠 박주호는 2경기 모두 풀타임으로 뛰며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 가담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는 등 맘껏 기량을 뽐내고 있다.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한 만큼 팀 내 각오 역시 남다르다. 현재 VfL 볼프스부르크는 2라운드에 있었던 강호 샬케 04전 대승을 반등의 계기로 삼아 흐름을 이어가야 하고, 마인츠 05는 개막 이후 2연승의 기세를 그대로 몰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양쪽 모두 한 치의 양보할 수 없는 예측불허의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경기는 본격적으로 유럽파 기량 점검에 나선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직접 현장에서 관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두 선수 모두에게 ‘홍심’을 사로잡기 위한 놓칠 수 없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같은 시각, 스포테인먼트 채널 더 엠에서는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선발 출전하는 레버쿠젠과 묀헨글라드바흐의 경기가 독점 생중계된다. 특히 손흥민은 앞선 경기에서 상대 팀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는 훌륭한 날카로운 패스를 성공시키며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약한 바 있다. 손흥민의 팬들은 이번 라운드에서도 멋진 플레이를 펼칠 예정이다.

차상엽 해설위원(이투데이 스포츠팀장)은 “이번 경기는 시즌 첫 코리안더비로, 아직 초반이지만 두 선수 모두 팀의 주전으로 자리 잡고 있어 잦은 매치업이 기대된다”며 “3라운드를 맞아 박주호가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적극적인 모습 보일 수 있을지, 디에구와 구스타보 사이에서 구자철이 어떤 움직임을 보일 것인 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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