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 전산장애로 3시간 거래중단

입력 2013-08-2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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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나스닥시장이 22일(현지시간) 전산망 오작동 등 기술적인 문제로 3시간 넘게 거래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나스닥을 관리하는 나스닥OMX그룹은 이날 12시14분께 성명을 통해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모든 상장 주식과 옵션거래를 중단한다”며 “호가 접수와 관련돼 기술적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일부 주식 거래는 이날 오후 3시에 재개됐고 3시25분쯤 온라인 상거래가 완전 재개됐다.

나스닥OMX는 거래가 중단되자 NYSE 등에 서한을 보내 나스닥 주식의 거래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나스닥시장의 거래중단 사태에 대해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스닥에서는 오전 11시께부터 애플 인텔 페이스북 등 거래량이 많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거래가 부분적으로 지연됐다. 이후 등록 주식 전반에 걸쳐 호가 관련 전산 장애가 발생해 나스닥 지수가 업데이트되지 않자 거래가 완전히 중단됐다.

나스닥은 이날 거래 중단 사태에도 1% 넘게 상승 마감했다.

미국 증권 업계 관계자들은 자연재해 등 외부 충격이 아닌 이유로 이렇게 오랫동안 거래가 중단된 것은 주가가 대폭락한 ‘블랙먼데이’가 발생했던 1987년 이후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나스닥에서는 지난해 5월 페이스북이 상장돼 첫 거래가 시작될 때 호가 접수 지연 등으로 30분 정도 거래가 지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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