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루피 환율, 65루피 돌파…“지나친 우려에 얽매이지 말아야”

입력 2013-08-23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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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루피 환율이 22일(현지시간) 장 중 한때 65루피선을 돌파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루피화 가치는 이날 닷새 연속 하락해 올들어 14.8%나 내렸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2.27% 오른 1만8312.94로 장을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루피 가치 하락이 가속화하면서 인도 정부는 불안 해소에 힘을 쏟고 있다.

팔라니아판 치담바람 인도 재무장관은 이날 달러·루피 환율 65루피를 돌파하자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신흥국이 환율 불안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루피화 환율에 대한 지나친 우려나 근거없는 비관주의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치담바람 장관은 “인도중앙은행(RBI)이 최근 발표한 은행권에 대한 대규모 자금투입 결정 등은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것”이라면서 “우리는 자본을 통제할 의도가 전혀 없다”고 전했다.

그는 “자본이 시장에 서서히 유입되면서 루피화 환율이 바로 잡힐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치담바람은 “올해 4월 시작된 2013∼2014 회계연도의 1분기 성장률이 정체상태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나머지 3개 분기 성장률은 최근 승인한 대형 인프라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인도 정부는 최근 발전사업과 고속도로 및 철도 건설사업 등 대형 사업 28건을 최종 승인했다. 규모는 1조1000억 루피(약 22조원)에 이른다.

치담바람 장관은 “환율 불안의 주요 국내 요인으로 지적되는 경상적자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정부가 경상수지 적자를 통제할 구조적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순수 서비스 수출이 지난 4월 이후 증가해 다른 국가들에 비해 펀더멘털이 견실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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