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1조3000억 말레이시아 석탄화력발전 공사 수주

입력 2013-08-2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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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만에 말레이시아 시장 재진출

대림산업이 말레이시아 석탄화력발전 공사를 수주했다.

대림산업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국영전력청(TNB) 본사에서 약 11억5300백만 달러 규모(대림 말레이시아 현지 법인분 포함, 한화 약 1조 3000억원)의 ‘Fast Track Project 3A’ 석탄화력발전소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식에는 이철균 사장과 발주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전력위원회(EC)에서 발주한 민자발전 계획으로 TNB가 디벨로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철균 대림산업 사장(우측)과 말레이시아 국영전력청 무스타파 자파르(Mustaffa Jaafar) 프로젝트 디렉터(좌측)가 22일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사진=대림산업)

대림산업은 차별화 된 설계안을 제시해 발주처로부터 초기투자 및 유지보수 측면에서 최적의 설계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기업은 설계 및 기자재 구매, 시공까지 책임지는 EPC LSTK(Lump Sum Turn Key) 계약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쿠알라룸푸르에서 북서쪽으로 약 288㎞ 떨어진 만중(Manjung) 지역에 ,000MW급 초대형 석탄화력발전소 1기를 건설하게 된다. 공사기간은 약 45개월로 2017년 10월 완공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이번 수주를 통해 TNB및 EC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서 전력수요의 급격한 증가로 향후 지속적인 발전플랜트 발주가 기대되는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총 사업비 12억 달러 규모의 베트남 최대의 타이 빈 2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한 데 이어 이번 수주까지 성공해 동남아시아 발전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 업체는 현재 베트남과 필리핀에서 총 사업비 약 20억 달러, 4개의 발전플랜트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발전플랜트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1974년 시부 항만 확장공사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한 이래 토목, 건축, 석유화학·발전플랜트 등 다양 공사를 수행했다. 이후 2000년 IMF 외환 위기를 겪으며 말레이시아에서 철수한 대림산업은 이번 수주를 통해 13년만에 다시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대림산업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주한 석탄화력발전 공사 현장 위치도.(사진=대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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