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원양자원은 22일 장화리 대표가 본인 소유 신주인수권증권 약 356만주 중 150만주의 신주인수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주당 행사가격은 6740원으로 행사일 8월 21일 종가 대비 2.4배다.
회사에 따르면 장 대표는 지난 2010년 9월에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에 대한 채무보증으로 본인소유 주식을 담보로 제공했고, 그 담보권이 행사됨에 따라 장 대표의 소유 주식중 19,071,984주가 처분된 상태다.
따라서 중국원양자원은 장 대표에게 주식처분가액에 해당하는 407억원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장 대표는 중국원양자원의 대표이사로 회사가 본인에게 갚아야 하는 채무 중 일부를 본인이 이번에 행사하는 신주인수권에 해당하는 대금으로 상계하기로 했다.
장화리 대표는 “신주인수권 행사가격이 시가대비 많이 높은 가격이지만 지분을 확보할 수 있고, 동시에 회사의 채무 상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판단했다”며 “현재 회사의 영업적인 미래전망이 매우 밝아 성장의 속도를 늦추지 않을 것이며, 대주주로서 신주인수권 행사로 회사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또한 회사가 현재 처한 난관을 풀어나가는 데 있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