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전병헌 “朴 더이상 침묵 안돼…결자해지 노력 촉구”

입력 2013-08-2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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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산국회 정기국회도 원내외 병행투쟁 뜻 밝혀

전변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대통령께서 더 이상 국정원 정치개입과 관련해서 침묵한다면 은폐동조자로 간주될 수밖에 없다”며 “박 대통령의 적극적인 입장표명과 결자해지의 노력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민주당이 주장한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 국정원 개혁과 대통령 사과에 대해 대통령은 아무런 말씀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김한길 당대표의 영수회담 제안도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공은 청와대로 넘어간 것이다. 결자해지 차원에서 풀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은 대통령을 원칙과 신뢰의 지도자라는 이미지의 인식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지난 6개월 동안 공약 뒤집기, 책임 떠넘기기, 말 바꾸기, 3인칭 화법으로 마치 본인의 문제이고 본인의 책임인 것을 구경꾼처럼 이야기하는 구경꾼 정치가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중심제에서, 그것도 제왕적 대통령중심제에서 국정의 책임, 정국 운영의 책임은 대통령에 가장 크게 있다”고 꼬집었다.

전 원내대표는 향후 8월 결산국회와 9월 정기국회에서도 원내외 병행투쟁을 이어갈 방침도 밝혔다. 그는 “천막투쟁 와중에도 국정조사 정상진행을 위해서 원내대표로서 어렵고 힘겨운 노력을 해왔다”며 “결산국회도 정기국회도 원내외 병행투쟁의 연장선상에서 접근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원내에서든 광장에서든 민주당의 일관된 목표는 민주주의와 민생”이라고 강조하면서 “현재 서민 지갑 털려는 세제개편안, 또 국민에게 약속 했던 보편적 복지를 후퇴시키려는 시도가 진행 중이다. 민주당은 국회와 광장에서 이와 같은 잘못된 정책방향을 분명하게 제동시키고 올바로 가도록 바로잡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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