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부동산은 무풍지대?...美 출구전략 영향 적을 듯

입력 2013-08-2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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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부동산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출구전략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전망이라고 CNBC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면 아시아 부동산시장에 유입됐던 자금이 빠지면서 부동산시장이 붕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인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신흥시장에서는 이번 주 자금이 대거 유출됐다.

팀 깁슨 헨더슨글로벌 아시아 부동산증권 책임자는 그러나 “출구전략으로 인한 싱가포르 부동산시장 우려는 이미 진행되고 있다”면서 “최근 연준의 출구전략 우려에 대한 자동적인 반응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출구전략에 의한) 부동산 매도세는 3~6개월 간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시장은 주기적인 회복 단계로 이는 실제 부동산시장에는 긍정적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싱가포르의 신규주택판매는 7월에 73% 감소한 481채를 기록했다. 전월에는 1806채를 기록했다.

싱가포르의 2분기 주택가격은 전 분기 대비 1% 증가에 그쳤다.

타타 조야디 렐리게어키피털 부동산 애널리스트는 “부동산 가격은 향후 수개월 동안 하락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부동산 가격 하락은 보통 판매가 부진할 때 발생하나 경제 성장이 예상보다 탄탄하고 고용시장도 개선돼 가격이 내려가도 추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싱가포르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 대비 15.5% 성장했다. 이는 애널리스트 전망치 14%를 웃도는 것이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싱가포르의 연간 GDP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싱가포르의 고용시장은 탄탄하다는 평가다.

실업률은 2분기에 2.1%로 전 분기의 1.9%에서 상승했으나 일본의 실업률 3.9%와 미국의 7.4%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싱가포르에 신규 공급 물량이 쏟아지면서 중장기적으로 부동산시장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이와가 지난 7월 밝힌 조사에 따르면 싱가포르에는 2013~2017년에 20만채의 신규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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