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독일 수장으로서는 처음으로 20일(현지시간) 수만 명을 학살한 다하우 나치 강제수용소 추모관을 찾아 헌화했다. 이날 메르켈 총리는 “이곳 수감자들의 운명을 떠올리면 깊은 슬픔과 부끄러움으로 가득 찬다”고 말했다. 1933년 3월 설치된 다하우 수용소는 2차대전 중 20만 명이 넘는 유대인과 정치범, 집시, 장애인 등이 투옥됐다. 미군이 1945년 4월 이 수용소를 폐쇄할 때까지 4만30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다하우/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