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현BM 실적 악화, 현진소재엔 호재?

입력 2013-08-21 08:28 수정 2013-08-2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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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적자에 주가 15% 하락… 대주주 싼 값에 증자 참여 기회

대규모 유상증자를 앞두고 있는 용현BM이 실적 악화에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그러나 최대주주인 현진소재는 싼 값에 증자에 참여할 수 있어 내심 쾌재를 부르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용현BM는 운영자금 60억8000만원을 마련하기 위해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새로 발행되는 신주는 총 400만주이며 예정발행가는 1520원, 확정발행가는 오는 28일 결정된다. 구주주 청약은 오는 9월2일부터 3일 이틀간 진행된다.

문제는 용현BM이 증자를 앞두고 실적악화라는 암초를 만났다는 점이다.

용현BM은 상반기에 320억6882만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61%나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88억1740만원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했고 당기순손실도 117억6998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실적이 악화되자 부채비율 역시 큰폭으로 상승했다. 2012년 상반기 284.73%였던 부채비율은 올해 상반기 354.29%로 약 70%포인트 급증했다.

용현BM은 조선기자재, 풍력발전 부품 등을 생산하는 단조 전문기업이다. 하지만 풍력 사업에 대한 실적 부진과 2010년부터 투자하기 시작한 심리스 파이프 매출이 더디게 발생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

실적이 악화되면서 용현BM의 주가는 8월들어 15.21%나 떨어졌다. 주가하락에 유상증자 확정 발행가액 역시 내려갈 전망이다.

다만 발행가가 싸지면 대주주에게 유리한 측면도 있다. 상대적으로 싼 값에 주식을 대량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6월말 현재 용현BM의 최대주주는 현진소재로 지분 247만8866주, 30.08%를 보유하고 있다. 현진소재측은 용현BM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실권주까지 인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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