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 개구리사체 사건에 엄마들 '분노'…불매운동 조짐

입력 2013-08-2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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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 개구리사체 사건

한 유명 분유업체의 분유에서 개구리 사체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엄마'들이 충격에 빠졌다.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인터넷 카페 등에서는 문제의 분유업체와 분유이름이 급속도로 퍼지며 불매운동에 나서자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한 언론은 "유명업체 영아용 분유에서 개구리의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부 양 모씨는 19일 오전 6개월된 딸에게 분유를 타먹이려다 분유통 속에서 4.5㎝ 길이의 말라 비틀어진 개구리 시체를 발견하고 신고했다.

해당 분유를 제조하는 업체측은 분유가 액체상태와 분말단계에서 모두 4차례의 거름망을 거치고 마지막 거름망은 구멍 지름이 1.2㎜이기 때문에 개구리 같은 대형 이물질이 들어갈 수 없다고 해명했다.

다만 제조된 분유를 통에 담는 과정에서 개구리가 들어갔을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개구리 사체가 들어간 분유통을 넘겨 받아 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엄마들은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이미 엄마들이 자주 가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분유업체 회사명 분유 이름이 공공연하게 거론되고 있다.

대표적인 육아카페 네이버 맘스홀릭베이비를 이용하는 한 이용자는 "지금 우리가 아이가 먹는 분유다. 충격적이다"라며 "만약 관련 내용이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는다면 해당 제품의 불매 운동이라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도 "아기가 먹는건데 어떻게 저럴 수 있는지 너무 화가 난다. 해당 업체를 공개하고 정확하게 조사해야 한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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