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하반기 'G패드'로 태블릿 시장 재도전

입력 2013-08-1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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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태블릿PC 사업에 다시 도전장을 낸다. 삼성전자, 애플과 함께 세계 모바일 시장 ‘빅3’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태블릿PC 시장도 무시할 수는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19일 외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내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 ‘IFA 2013’에 태블릿PC ‘G패드’를 공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미 지난달 8일 특허청에 G패드라는 이름으로 상표를 출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아직 시일이 남은 만큼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다”면서도 “G패드를 (IFA 2013에) 공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양 등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해외 IT전문매체 등에 따르면 G패드는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8.3인치 크기 태블릿PC다. 해상도는 1920×1200을 지원하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컬컴의 스냅드래곤 S4 프로를 탑재했다. 램은 2GB가 탑재된다. 무게를 크게 줄여 휴대성을 높였으며, 베젤을 최소화해 얇은 두께를 구현했다. 또 와이파이와 LTE,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인다.

LG전자는 지난 2011년 ‘옵티머스 패드’를 출시하며 태블릿PC 시장에 도전했다. 하지만 아이패드와 갤럭시탭의 벽을 넘지 못하고 철수한 바 있다. 회사 측은 당시보다 제품 완성도를 끌어올렸고 프리미엄 ‘G’브랜드를 달고 출격하는 만큼 마케팅에서 충분히 뒷받침해 준다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IFA에서 사상 최초로 모바일 독립부스를 마련하며 제품 띄우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 야심작 G2를 비롯해 G패드 등 G라인업을 전면에 배치할 계획이다. 삼성 갤럭시노트3의 대항마인 뷰3도 IFA 2013에서 최초 공개한다.

한편, 시장분석기관 한국IDC는 지난해 전 세계 태블릿 PC 출하량은 2억2930만대로 지난해 1억4440만대보다 58.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신흥국 시장의 출하량은 5360만대에서 9730만대로 81.5% 늘었고, 개발도상국도 9080만대에서 1억3190만대로 45.3%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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