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열대야 최다
▲4일 열대야가 8일째 계속되자 서울 시민들이 청계천에 나와 더위를 식히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올 여름 서울에 열대야 현상이 19년 만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열대야 현상은 지난달 5회, 이달 들어 17일까지 15회, 총 20회 발생했다. 이는 사상 최악의 폭염이었던 1994년 이래 가장 많은 발생 빈도다.
이는 대기가 습해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울 열대야 최다 기록에 비해 폭염이 발생한 횟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폭염 발생일은 지난 11일 하루에 불과했다. 반면, 남부지방은 연일 35도 이상을 기록하며 지역별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한편, 서울 등 중부지방은 다음 주부터 아침 기온의 하강폭이 커 열대야가 나타나는 날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