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침체 끝났나…유로존 ‘빅2’ 성장률 예상 웃돌아

입력 2013-08-1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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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분기 성장률 0.7%…프랑스 0.5%로 경기침체 벗어나

▲독일 GDP 성장률 추이 2분기 0.7% 출처 블룸버그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2대 경제국이 전망을 넘어서는 성장세를 보이면서 유럽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독일의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7% 성장했다고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0.6%를 웃도는 것이다. 1분기 GDP 성장률은 종전 0.1%에서 0.0%로 하향 수정됐다.

아나톨리 아넨코프 소시에테제네랄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독일이 다시 성장했다는 것은 유럽에 좋은 소식”이라며 “재정위기 불확실성이 완화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돼 독일 경제가 나아졌다. 그러나 아직 긴장을 늦추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독일의 제조업 주문은 지난 6월에 전월보다 3.8% 늘어나 8개월래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만하임 소재 유럽경제연구센터(ZEW)가 집계한 8월 투자신뢰지수는 42.0으로 전월의 36.3에서 오르고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표 호조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다음달 치러지는 총선에서 유리한 위치에 올라섰다고 통신은 전했다.

▲프랑스 GDP 성장률 추이 2분기 0.5% 출처 블룸버그

유럽 2위 경제국인 프랑스의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5% 성장했다.

이는 전분기의 마이너스(-) 0.2%에서 개선되고 전문가 예상치 0.2%를 웃도는 것이다.

2분기 GDP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0.3% 성장해 역시 전분기의 -0.4%에서 크게 개선됐다. 시장 전망인 -0.1%도 뛰어넘었다.

2분기 성장률은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취임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지난 2011년 1분기 이후 2년여 만에 최고치라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성장률이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프랑스는 경기침체 상태에서 벗어난 셈이 됐다.

소비지출이 지난 분기에 0.4%, 수출이 2.0%, 산업생산이 1.4% 각각 증가하면서 경기회복에 기여했다.

프랑스의 지난 7월 기업신뢰지수는 87로 전월의 86에서 오르며 1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과 중국의 상황이 호전되는 것도 유럽 경제에 긍정적이라고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중국의 지난 7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9.7% 증가해 시장 전망인 8.9%를 크게 웃돌았다.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 예비치는 연율 1.7%로 전분기의 1.1%에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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