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하수관거발견
(부산시)
조선시대 하수관거발견 소식이 화제다. 부산 동래구 수안동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생활하수로가 140년 전 조선시대 하수관거로 확인됐다.
14일 부산박물관 문화재조사팀은 지난달 16일부터 동래구 수안동 183-2번지에서 실시한 유적 발굴조사 결과, 현재 생활하수로로 이용되고 있는 배수시설이 조선시대에 축조된 하수관거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부산 동래구청은 지난해 발생한 도로 침하 원인을 조사하던 중 하수관거의 존재를 확인해 부산발물관에 발굴조사를 의뢰했다.
조선시대 하수관거는 동래읍성 안에서 발생한 하수를 읍성 남문을 지나 온천천으로 유입하는 작은 하천으로 흐르게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박물관은 조선시대 하수관거 발견에 이어 축조 시기와 건축학적 특징, 보존대책 방안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