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시장에서 13일(현지시간)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5시25분 현재 1.3262달러로 전일 대비 0.27%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14% 오른 98.23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 가치는 엔화에 대해 올랐다.
유로·엔 환율은 0.87% 오른 130.27엔을 기록 중이다.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 0.3%는 밑돌았으나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6월 소매판매는 종전의 0.4%에서 0.6%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리처드 프라누로비치 웨스트팩뱅킹 선임 통화 투자전략가는 “6월 수정치를 포함해 미국의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좋았다”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9월에 양적완화를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데니스 록하트 총재는 “미국 경제가 고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지는 않다”면서 “연준이 9월이나 10월 12월 등 언제가 됐든 양적완화를 처음 축소할 때는 그 결정이 매우 조심스럽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