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더] 제체 다임러 회장 “중국시장을 잡아라”…스마트 브랜드 모델·매장 늘린다

입력 2013-08-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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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터 제체 다임러 CEO. 블룸버그

다임러가 스마트 브랜드의 모델을 늘리고 중국에서 판매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네트 빈클러 다임러 스마트브랜드 대표는 “2인승인 스마트 포투와 함께 르노와 공동 개발한 4인승 신형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빈클러 대표는 “스마트 브랜드 판매는 중국에서 향후 수년 동안 연평균 15%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인구 100만명 이상의 도시에서 수요가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에는 160개 이상의 도시 인구가 100만명이 넘는다”면서 “이들 도시는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도시들은 인구밀집도는 높으나 문화적으로 열린 도시로 이는 다임러의 경차 수요로 이어질 것으로 다임러는 보고 있다.

스마트 브랜드는 올해 말까지 중국 75개 도시에 100개의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다임러는 현재 68개의 도시에 88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다임러의 스마트 포투의 가격은 11만5000위안으로 현지 체리자동차의 QQ에 비해 3배에 달하고 있어 판매 증대에 난관이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더욱 넒은 공간과 자동차의 안전을 고려한 중국인들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미니밴을 선호하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통신은 전했다.

존 쩡 LMC오토모티브 이사는 “경차시장 환경이 좋지 않다”면서 “대형 트럭 운전사들이 거칠게 운전하고 있다는 불안에다 부모들은 자식들이 소형차를 운전하는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임러 주가 추이. 9일 54.27유로. 블룸버그

디터 제체 다임러 회장은 오는 2020년까지 세계 1위 프리미엄 자동차업체 자리를 탈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제체 CEO는 BMW와 폭스바겐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중국시장에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앞서 지난 3월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개막한 ‘83회 제네바 모터쇼’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큰 폭으로 성장했지만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면서 신흥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마트는 지난 2009년 중국에서 판매된 이후 4만대가 팔렸다. 다임러의 중국시장 판매는 지난해 1만5680대로 전 세계 판매의 1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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