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일문일답

입력 2013-08-11 15: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11일 “빠른 속도로 계파 정치의 유산도 정리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광장 천막당사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갖고 “당내 목소리에 귀를 열고 당이 가야 할 바를 결단해 왔다”면서 이같이 성과를 밝혔다.

그는 이어 “당내에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지만 내가 무슨 결정을 내리면 다 따라준다”면서 리더십 논란을 일축했다.

다음은 김 대표 기자회견 일문일답이다.

- 장외투쟁과 민주당이 참여한 촛불집회를 평가한다면.

▲원내 활동에 일상적으로 임하면서 일반 국민과도 소통하는 게 정상적인 정치다. 다만 우리는 장외에 평소보다 무게를 두고 민주주의 회복이란 목표를 설정했다. 예상보다 많은 국민과 당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줘서 고맙다. 우리가 말하는 민주주의 회복, 국정원 개혁이 공감을 사고 있다고 생각한다.

- 조세개편안에 대한 국민의 저항이 크다.

▲ 민주당은 정부 세제 개편안을 반대한다. 서민과 중산층의 먹고사는 문제에 반하는 세제다. 정책위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중산층·서민 세금폭탄 저지 특별위원회’ 구성을 지시했다. 국정원 개혁 촉구 서명운동과 함께 세금폭탄 저지 서명운동에도 나설 것이다.

- ‘당내 강경파에 휘둘렸다’는 등 리더십 부족 문제가 제기돼 왔는데.

▲ 당내 목소리에 귀를 열고 당이 가야 할 바를 결단해 왔다. 결론을 낼 때는 머뭇대지 않았다. 당내에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지만 내가 무슨 결정을 내리면 다 따라준다. 빠른 속도로 계파 정치의 유산도 정리돼 가고 있다.

- 청와대에 양자회담을 거듭 제안했는데 김 대표의 입장엔 변화 없나.

▲ 변할 게 없다. 우리가 요구하는 바를 끌어내는 방법의 하나로 양대 정치세력에서 사실상 권한을 가진 사람끼리 담판하는 게 소모적인 부분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 대통령의 사과 등을 요구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계속 장외투쟁을 하나.

▲ 우리는 지금 장외투쟁이 아니라 원내외 병행투쟁 중이다. 국회에 일이 있으면 금방 국회로 들어간다. 국회의원이 국회를 내던지고 거리에서만 정치하는 게 바른 것은 아니다. 국회를 내팽개치고 밖으로 나간 분은 야당 대표 시절의 박 대통령뿐이다.

- 문재인 의원은 장외투쟁에 계속 참석하지 않고 있다.

▲ 그 분이 신중하게 고민하시지 않겠나.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용돈·손님맞이·잔소리…"추석 오히려 스트레스" [데이터클립]
  • 비트코인 하락 현실화…미국 고용지표 하락에 3%↓ [Bit코인]
  • 0-0 팔레스타인전 졸전…홍명보 야유에 이강인 "100% 믿어, 안타깝다"
  • 7월 경상수지, 91억3000만 달러 흑자…동기간 기준 9년來 최대
  • 美, 양자 컴퓨터 등 수출 통제 임시 최종 규칙 내놔…한국, 허가 면제국가서 제외
  • 백악관서 러브콜 받는 '핑크퐁'…글로벌 웹툰도 넘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⑨]
  • ‘43만 가구’ 공급 폭탄은 불발탄?…한 달 새 강남 아파트값 1% 넘게 올랐다[8.8 대책 한 달, '요지부동' 시장①]
  • ‘김건희 명품백’ 검찰 수심위 개최…어떤 결론이든 논란 불가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018,000
    • -1.36%
    • 이더리움
    • 3,204,000
    • -1.39%
    • 비트코인 캐시
    • 417,800
    • -0.1%
    • 리플
    • 732
    • -2.14%
    • 솔라나
    • 175,400
    • -1.85%
    • 에이다
    • 438
    • +0.46%
    • 이오스
    • 625
    • +0.32%
    • 트론
    • 202
    • +0%
    • 스텔라루멘
    • 122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800
    • +1.08%
    • 체인링크
    • 13,500
    • -2.46%
    • 샌드박스
    • 330
    • -1.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