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도 ‘화들짝’ 박시환은 대체 누구?

입력 2013-08-10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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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엠넷 '슈퍼스타K5' 방송화면 캡처)

꿈을 향한 정비공의 노래엔 깊이가 있었다.

9일 밤 방송된 Mnet ‘슈퍼스타K5’에서 박시환(26)은 다섯 번의 도전 끝에 슈퍼위크에 진출하는 영광을 안았다.

박시환은 이날 방송에서 이적의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를 노래, 탁월한 고음처리와 매력적인 보이스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이승철이 안경을 밑으로 내리고 유심히 살펴보는 장면도 포착돼 예사롭지 않은 그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네티즌은 혜성처럼 나타난 박시환에 대한 관심이 쏟아내고 있다. 박시환은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 정비 일을 하며 가수의 꿈을 키워왔다. 떡볶이장사를 하는 부모님을 따라 다니며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또래 친구들이 학원을 다닐 때 돈을 벌기 위해 뛰어다녔다고 한다.

‘슈퍼스타K’ 오디션에 5년 연속 참가했지만, 단 한 번도 합격하지 못했다. 그는 이번 오디션에서 또 다시 불합격 하더라도 다시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노래하는 삶이 곧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박시환은 이날 방송에서 “진짜 단순히 노래가 하고 싶어서다. 여기선 가면 내가 아무것도 없어도 보이스만으로 날 받아주고 노래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무언가가 있겠다 싶었다. 내가 하는 일이 노래가 된다면 행복해질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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