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구진이 사상 처음으로 100% 효과를 보장하는 말라리아 백신을 만들었다고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실험은 40명의 참가자들에게 PfSPZ백신을 투여한 뒤 전염성 모기에게 물리게 하고 상황을 지켜보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5회에 걸쳐 백신을 맞은 6명의 참가자들은 일주일 뒤에 말라리아에 걸리지 않았다. 4회 투여한 9명 중 3명은 말라리아에 걸렸고 주사를 맞지 않은 12명 중 11명은 말라리아에 걸렸다.
CNN에 따르면 PfSPZ 백신은 말라리아의 원충인 열대열원충의 약한 종충으로 만들었다.
연구진은 추가 실험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윌리엄 샤프너 밴더빌트대학교 예방의학부 책임자는 “백신은 ‘과학의 발전’이지만 완벽히 믿고 사용하기까지는 앞으로 10년이 걸릴 것”이라며 “개발도상국으로 여행가는 사람들에게 접종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이 백신은 생명공학업체인 사나리아가 개발했으며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연구소(NIAID)가 테스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