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거침없는 질주, 한국영화 흥행사 새로 쓸까?

입력 2013-08-0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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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7일만에 최단기간 400만 관객 돌파 신기록

▲'설국열차'의 송강호.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영화 ‘설국열차’의 흥행 쾌속질주에 브레이크가 없다. 개봉 첫날 41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최고 평일 관객기록을 경신한 ‘설국열차’는 급기야 개봉 7일째 415만명을 동원해 최단 기간 400만 돌파 기록도 수립했다. 8일 현재 484만명이 ‘설국열차’를 관람했다. (관련기사 20면)‘설국열차’흥행추이는 1298만명을 동원해 역대 한국영화 흥행순위 1위에 오른 ‘도둑들’보다 하루 빠른 것으로 새로운 기록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화계는 그야말로 ‘설국열차’ 열풍이다. 스크린수는 어느새 1000개를 넘어섰고, 예매율과 일일 관객수는 압도적 1위다. ‘더 테러 라이브’ 외에는 이렇다 할 경쟁작도 없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설국열차’를 패러디한 갖가지 영상이 줄을 잇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개봉 전에는 전세계 167개국에 2000만달러(224억원) 선판매되는 이례적인 기록도 세웠다.

하지만 흥행질주를 하고 있는‘설국열차’에 대해 상반된 시각도 존재한다. ‘설국열차’의 평점은 ‘더 테러 라이브’ 보다 낮다. 관람 후기도 “재밌었다”와 “기대 이하다”는 양극단의 반응이 팽팽히 대립한다. 일부에선‘설국열차’의 흥행이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의 홍보 마케팅공세로 인한 허울뿐인 흥행이란 지적도 있다. 또 스토리의 완결성과 영화가 내포한 의미보다 420억이란 겉멋이 낳은 흥행 거품이란 주장도 제기됐다. 반면‘설국열차’가 인류의 영원한 화두인 계급사회의 불평등함을 열차 속에 고스란히 옮겨 놓고, 평등을 갈구하는 보편적 욕망을 건드리며 관객에게 공감을 줬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높다. 이처럼 ‘설국열차’를 보는 상반된 시선도 흥행의 또 다른 요인이다. 여기에 스타 감독 봉준호와 스타 연기자 송강호의 티켓파워도 흥행에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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