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신구 조화’로 실적 호조세 이어간다

입력 2013-08-0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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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신구(新舊)’의 조화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기존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핵심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중장기적인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각오다.

효성은 8일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열린 2분기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스판덱스, 타이어보강제 등 기존 핵심사업의 시장 지배력 확대와 함께 탄소섬유 등 신규사업 투자 등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효성은 이미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스판덱스와 타이어보강재의 고객 확보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효성은 스판덱스의 판매가 아시아, 터키, 중국 지역에서 증가하는 가운데 증설을 통해 시장 확대에 나선다. 오는 9월 베트남에 연간 5000톤 규모의 스판덱스 공장을 완공해, 물량 증가에 대응할 예정이다.

또한 타이어보강재는 하반기 타이어시장의 저성장, 중국 경쟁업체의 공격적 마케팅 등 시장 여건이 좋지 않으나, 일본 고객을 확보하는 등 아시아 로컬 타이어업체에 판매를 높일 방침이다.

효성은 신규 핵심사업의 경우 정상 궤도로 올리는 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효성은 지난 5월 상업생산을 시작한 탄소섬유의 판매를 조속히 확대할 예정이다. 효성 관계자는 “탄소섬유는 상업생산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생산 품질 등을 원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렸다”며 “일본 기업의 품질과 거의 유사한 수준까지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TAC 필름의 경우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를 위한 2호기 증설을 추진 중이며, 프로필렌은 다른 회사가 채택하지 않은 프로판 가스를 탈수해서 만드는 자체 공법으로 수익성을 제고하겠다는 목표다.

올 초 신화인터텍을 인수하며 뛰어든 광학용 필름 사업은 연내 1만7000톤 규모로 양산을 시작하며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효성 관계자는 “광학용 필름은 상업생산 일정이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신화인터텍 등과 협조해 조기 양산체제를 구축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효성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0.8% 증가한 207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3조3577억원으로 분기 최고치를 경신했고, 당기순이익은 5310.9% 늘어난 687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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