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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2분기 광공업생산은 광주가 전년 동기 대비 8.0% 늘어 증가폭이 전국에서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도 전자부품이 75.4%, 기계장비가 20.6%, 자동차가 6.1% 등 증가세를 보였다. 이 밖에도 경기(7.7%), 대구(7.2%) 등도 광공업생산이 증가했다.
반면 경북(-8.6%), 전남(-6.9%), 서울(-5.1%)의 광공업생산은 전년 동기에 비해 감소했다. 전자부품, 기타 운송장비, 기계장비 등의 부진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전국 평균 광공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했다.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감소한 지역은 11곳, 증가한 지역은 6곳이었다.
소비(대형소매점판매)는 소매판매가 소촉 개선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0.9% 늘었다. 특히 충북은 28.1%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충청점과 롯데아울렛 청주점 개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도 강원(5.5%), 울산(3.5%) 소비도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전북(-2.9%), 광주(-2.3%) 등은 감소했다.
전국 취업자 수는 보건·복지서비스업, 제조업 등의 고용이 늘어 총 2533만명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충남(8.3%), 제주(4.5%), 전북(3.7%) 등이 제조업 호조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였고 대구(-1.4%)는 도·소매, 음식숙박업 등의 부진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전국 소비자물가는 주택·수도·광열 및 외식·숙박 등의 가격이 올라 전년 동기 대비 1.1% 올랐다. 전국 평균 상승율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울산(1.3%), 전북(1.3%) 이었다. 반면 전국 평균보다 늦은 상승률을 보인 지역은 강원(0.2%), 경남(0.4%), 충남(0.6%) 등이었다.
전국 건설수주는 건축과 토목공사 수주가 모두 크게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29.1%를 기록했지만 제주도(273.8%), 대구(116.4%) 등의 지역에선 크게 증가했다.
수출 역시 무선통신기기, 반도체 등의 호조로 1413억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다.
국내 인구이동에서 순유입을 보인 곳은 경기(1만8388명), 인천(5342명), 충남(4066명) 등 10개 지역이었다. 반면 서울(-2만6966명), 부산(-5250명), 대구(-2713명) 등 7개 지역은 순유출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