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4일 경색된 여야 관계를 풀기 위해 추진했던 김한길 대표와의 회동에 대해 “여야 대표단의 지속적인 교섭과 모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폴란드 방문을 마친 뒤 귀국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 대표 회담을 제안했을 때는 중요한 현안에 대해 여야가 합의점을 찾기에 시간이 촉박하다고 생각을 같이 했다”면서 “(출국 전 김 대표와) ‘다녀와서 매듭을 짓자’고 했다”고 전했다.
앞서 황 대표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10차 ‘북한자유이주민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ipcnkr)’ 회의 주재를 위해 지난달 30일 출국하기 전 김 대표에게 여야 대표회담을 제안했다.
그러나 황 대표는 김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제안한 영수회담을 두고는 “청와대에서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민주당이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데 대해선 “아직 국가정보원의 댓글 사건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고 여야가 확인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우리가 재판에 영향을 주거나 선입관을 갖고 하기에도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또 출국 직전 박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인권법의 조속한 처리에 의견을 함께 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그는 “출국 직전 박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인권침해의 심각성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면서 “출국 직전 박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인권침해의 심각성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고 소개했다.
황 대표는 ipcnkr 회의 성과와 관련, “세계 각국의 의원들이 열정과 용기를 갖고 북한의 인권개선을 촉구했다”며 “북한의 정치수용소에 대해서도 국제 조사와 실태파악을 강조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