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숙명의 라이벌 막전막후] 니더라우어 NYSE유로넥스트 CEO vs 그레이필드 나스닥OMX CEO

입력 2013-08-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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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더라우어 NYSE유로넥스트 CEO “친기업 환경…IT기업 상장 앞장”

던칸 L. 니더라우어 뉴욕증권거래소(NYSE) 유로넥스트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대 증권거래소를 운영하는 니더라우어 CEO는 지난 2007년 수장에 오르면서 2008년 금융위기를 현명하게 이겨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주식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 경제 성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시장의 신뢰 역시 살아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지만 니더라우어 CEO의 적극적인 상장 유치로 위기를 타개하고 있다.

니더라우어 CEO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미국 시장이 신흥 시장을 능가하고 있지만 이는 ‘공동 브랜드(co-branding)’를 위한 기회로 이어져 기업들이 여전히 NYSE를 선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니더라우어는 주식 발행 서비스를 강조하며 이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우리의 브랜드는 자본주의와 자유시장의 중심”이라면서 “훌륭한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상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NYSE유로넥스트는 지난 수년 동안 IT 기업 상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니더라우어 CEO는 뉴욕의 친기업적 환경이 거래소의 성장 배경이라고 보고 미국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과 신생기업들이 선호하는 지역으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레이필드 나스닥OMX CEO “투자정보사업으로 위기 탈출”

로버트 그레이필드 나스닥OMX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분기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어닝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회사는 지난 4월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주당 61센트에서 주당 64센트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경기침체와 맞물려 주식시장이 성장 둔화하자 투자정보사업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했다.

2003년 회사의 CEO직에 오른 그레이필드는 회사 수익성을 높이고자 ‘포트폴리오 확장’에 주력했다.

2007년에는 37억 달러에 노르딕과 발틱 증권거래소를 인수했으며 2010년에는 시장조사기관 스마츠그룹을 사들였다. 2012년에는 톰슨로이터의 자회사 3개를 인수했고 올해 4월에는 미국 국채 전자거래 시스템인 ‘이스피드’의 인수 계획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나스닥OMX가 전체 매출에서 26% 정도를 투자정보사업부에서 얻고 있다면서 이는 주식시장 침체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는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그레이필드는 지난해 페이스북 때문에 고초를 겪었다. 지난해 5월 기술적 오류로 당시 오전 11시로 예정됐던 페이스북 기업공개(IPO) 거래가 30분 넘게 지연되면서 투자자들은 자신들이 주문한 계약이 체결됐는지 확인하지 못하는 혼란을 겪은 것이다.

페이스북 IPO 오류로 비판받았던 그레이필드는 지난해 현금보너스가 전년 대비 62% 삭감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실적호조를 이끈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총보수는 전년 대비 17.1% 증가한 890만 달러(약 99억원)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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