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업계 “땡큐 요우커”…상반기 매출 역대 최고

입력 2013-08-07 09: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면세점업계의 상반기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내수 불황과 엔저에 불과하고 중국 관광객(요우커)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단, 매년 두 자릿수를 보이던 매출 성장 폭은 올 상반기 한 자릿수로 주춤하는 모습이다.

롯데면세점은 올 상반기 잠정 실적을 통해 매출 1조6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갔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조5000억원)보다 6.67%가량 증가한 수치다.

면세점 매출 증가세는 중국 관광객이 이끌었다. 지난해까지 국적별 매출 규모는 내국인, 중국인, 일본인 순이었지만 올 상반기에는 처음으로 중국인 매출이 내국인 매출을 넘어섰다. 중국인 매출은 지난해보다 80% 증가했고, 일본인 매출은 30% 감소했다.

신라면세점의 올 상반기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6% 증가한 9372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판촉비 증가와 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01억원보다 19.46% 감소한 484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세계면세점은 올 상반기 매출 76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인 8.7%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단체 관광객이 60%나 줄어든 악재에도 불구하고 중국 관광객 증가에 힘 입어 매출이 늘어났다. 신세계면세점은 올 하반기에는 지난해 1350억원보다 소폭 늘어난 1500억원 안팎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22,000
    • +1.59%
    • 이더리움
    • 3,260,000
    • +1.78%
    • 비트코인 캐시
    • 436,900
    • +0.18%
    • 리플
    • 717
    • +1.27%
    • 솔라나
    • 193,400
    • +4.03%
    • 에이다
    • 475
    • +1.06%
    • 이오스
    • 646
    • +1.89%
    • 트론
    • 210
    • -0.94%
    • 스텔라루멘
    • 124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50
    • +2.32%
    • 체인링크
    • 15,020
    • +3.02%
    • 샌드박스
    • 341
    • +1.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