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약세를 나타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전망과 함께 증시가 하락한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1.26달러, 1.2% 내린 배럴당 105.30달러로 마감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강연을 통해 “연준이 올 연말 이전에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역시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는 올해 남은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면서 “버냉키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지 않은 10월에 양적완화를 축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52센트, 0.5% 내린 배럴당 108.1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