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TV 개성공단 영상 방영, 왜?…"정상화 의지 보인 것"

입력 2013-08-0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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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TV 개성공단 영상 방영

▲사진=연합뉴스 방송 캡처

북한이 개성공단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업적'으로 선전하는 영상물을 방영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선중앙TV는 5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업적'을 선전하는 기록영화 시리즈 '누리에 빛나는 선군태양'의 제10부 '조국통일의 전환적 국면을 마련하시여'를 방영했다. 김 위원장의 조국통일분야 업적을 다룬 이 영화는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시절 남북관계의 발전상을 담고 있으며, 평양필림현상소가 작년에 제작했다.

이 영화에서는 김 위원장의 최대 업적으로 2000년 김대중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과 그 결과물인 6·15공동선언을 꼽고 있다. 또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의 탄생 과정도 비교적 자세히 소개하고 비중있게 다루고 있으며 개성공단 착공식이 열리는 장면도 포함돼있다.

특히 영화는 개성공단이 들어서고 금강산 관광 길이 열린 것은 모두 김정일 위원장의 통일을 위한 '대범한 조치'라고 선전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북한이 개성공단 정상화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정부가 개성공단 사태 해결을 위해 회담을 제의한 상태에서 개성공단을 김정일 위원장의 업적으로 소중히 여기고 있다는 내용의 영상을 내보냈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는 것.

실제로 조선중앙TV는 올해 초부터 이달 2일까지 이 시리즈 제1∼4부를 한차례 또는 3차례 모두 6차례 방영했는데 그동안은 시리즈의 제1∼4부를 대체로 순서대로 내보내다가 이날 갑자기 개성공단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제10부를 방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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