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의 대표 스낵 새우깡이 신세대 스타 이종석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농심은 이종석을 모델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4월15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새우깡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0.6%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농심 자체 출고 데이터를 기준으로 했다. 새우깡 같은 스테디셀러는 매출변동이 크지 않다. 이 때문에 이 같은 매출증가가 이례적인 현상으로 꼽힌다.
농심은 최근 이종석이 출연한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화제를 모으며 관련 마케팅 효과가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농심 관계자는 “기존 새우깡은 전 세대에 걸쳐 사랑받는 제품 이미지를 나타내기 위해 가족 중심 모델을 주로 선정했다”며 “올해는 10~20대 젊은 층을 고려해 이종석을 발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의 한 고등학교 앞에서 모델선정 관련 투표를 실시해 젊은 층의 감각과 선호도를 철저히 반영했다"며 "새우깡은 전 세대에 걸쳐 사랑 받지만 최근 모델 이종석 덕분에 10~20대 고객층이 더욱 두터워 진 듯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우깡은 1971년 출시된 이래 올해 5월 국내 스낵 최초로 누적판매 75억봉을 달성했다. 30-30 클럽(출시 30년 이상, 월 매출 30억원 이상)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스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