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냉난방 에너지 제로 공동주택 상용화

입력 2013-08-0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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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그린파워 직원 사택 시공

▲대림산업이 건설 중인 삼척그린파워 직원 사택의 냉난방 에너지 개념도.(사진=대림산업)

국내에서 냉난방 에너지 제로 공동주택이 상용화됐다.

대림산업은 강원도 삼척시에 건설 중인 삼척그린파워 직원 사택을 냉난방 에너지 100% 자립형 건물로 시공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공동주택은 전체 가구의 냉난방 에너지 사용량을 사전에 정밀하게 예측한 다음 설계에 반영해야 한다. 또 대규모 신재생 에너지 시설을 구축해야 하기 때문에 그 동안 상용화가 어려웠다.

삼척그린파워 사택은 총 100가구, 13개동 규모로 내년 3월 준공 예정이다. 동·하절기에 전력난이 갈수록 심해짐에 따라 한국남부발전이 전력난 해소를 목표로 에너지 저감형 공동주택으로 설계하고 발주했다.

이 사택의 피트니스 센터, 북카페, 유아방, 노인정 등 부대 시설도 냉난방 100% 에너지 자립형 건물로 시공된다.

이를 통해 전체적으로 냉난방 비용을 연간 8000만원 가량 절감할 수 있고 이산화탄소 배출량 또한 연간 237톤(t) 이상 줄이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대림산업은 기대했다.

이 주택에서는 냉난방에 필요한 모든 에너지가 지하에 설치된 지열 시스템을 통해 충당된다. 여름철의 경우 대기보다 상대적으로 차가운 땅 속의 온도를 이용해 냉방에 활용하고 겨울철에는 따뜻한 지중열을 흡수해 난방을 한다.

또한 지열에너지를 급탕에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지열 시스템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전력은 건물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을 통해 공급받게 된다.

아울러 다양한 에너지 절약기술도 함께 적용된다.

김양섭 대림산업 상무는 “국내 최초로 자체 에너지 생산시설만으로 100% 냉난방이 가능한 공동주택의 탄생을 앞두고 있다”며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강추위가 반복되는 최근의 기후 변화 속에서 냉난방 비용에 대한 걱정을 줄여줄 수 있는 친환경 주택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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