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전 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제품 공개행사를 연 직후인 8일부터 한국에서 LG G2의 판매를 시작한다. 소비자들은 이날 오후부터 LG G2를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고 가격은 LG전자와 이통사들이 아직 협의 중이지만 갤럭시S4 LTE-A와 비슷한 90만원대 중반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4 LTE-A의 출고가는 95만4800원이다.
당초 예상대로 전 세계 제품을 판매할 이동통신사는 기존 LG 제품들의 경우보다 2배 이상 많은 100여개에 이를 전망이다. 이미 AT&T, 스프린트, 버라이즌, T모바일 등 미국 4대 이동통신사를 유통망으로 확보했고, 일본에서는 NTT 도코모를 포함한 두 곳 이상의 이동통신사가 제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판매망이 넓어진 만큼 LG전자는 제품의 원활한 판매를 위해 지난달 27일 일찌감치 제품 생산에 돌입했다. 현재 초도 물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제품이 공개된 후 좋은 평가를 받으면 제품을 출시할 해외의 이통사가 늘어날 것”이라며 “3분기를 세계 시장 본격 공략의 계기로 삼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 G2는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를 탑재해 최대 속도 150Mbps의 LTE-A를 지원한다. 파워 버튼과 볼륨 버튼은 전면 대신 후면의 상단부에 위치시키고 홈 버턴과 취소·선택 버튼을 소프트키(터치키) 형태로 화면 안에 넣는 등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