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여야대표 3자회동 부상…대치 해소될까

입력 2013-08-0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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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野 영수회담에 역제안… 靑 “검토”

국가정보원 국정조사 등을 둘러싸고 여야가 대치국면인 가운데 5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대표의 3자회동을 제안하면서 정국경색이 타개될 지 주목된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이고,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형식과 의전에 얽매이지 않겠다”며 유연한 자세를 보였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 대표로서 여야 대표가 함께 대통령을 만나 뵙고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3자 회담을 제안한다”며 “민주당과 대통령께서는 조속한 시일 내에 수락하셔서 국정 현안 해결의 길을 열어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서도 “(3자회담이) 금주 안에 이뤄지길 기대한다”면서 “성사가 되면 양당 원내대표와 대변인도 갈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박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제안했던 민주당 김 대표는 “청와대가 3자 회담의 형식으로라도 만나겠다며 공식 제안한다면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김관영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민주당의 경우 ‘영수회담’ 카드를 성급하게 던졌다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과 만나는 모습을 연출할 경우, 장외투쟁의 출구전략으로 활용하거나 새로운 투쟁 동력으로 삼을 수 있다는 내부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후 김 대표는 취임 인사차 예방한 청와대 김기춘 신임 비서실장에게 “내가 과격한 사람은 아니지만 만만하게, 호락호락하게 봐서는 안 된다”며 “청와대가 상황의 엄중함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영수회담이나 3자회동 등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측은 새누리당 황 대표가 제안한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3자회담까지 포괄적으로 고려해 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다시 통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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