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김기춘 신임 비서실장 인선, 한여름 납량특집? 소름 끼치네요"

입력 2013-08-0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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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김기춘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 인선에 대해 강도 높게 비난했다.

박영선 의원은 5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기춘 신임 비서실장. 1974년부터 79년까지 유신시절 중앙정보부 대공수사국부장. 유신 공안의 추억? 한여름 납량특집 인사? 국정원 국조 물타기 인사? 소름끼치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박영선 의원은 이어 "정홍원 국무총리/검사, 김기춘 신임비서실장/공안검사, 홍경식 신임민정수석/공안검사, 황교안 법무장관/공안검사… 공안검사 공화국 시대!"라며 검사 출신을 중용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을 지적하기도 했다.

▲사진=박영선 의원 트위터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김기춘 전 법무부 장관을 신임 비서실장에 임명하는 등 청와대 실장과 수석 4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김기춘 신임 비서실장은 검찰총장과 법무장관, 3선 의원을 지낸 여권 중진으로 박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알려졌다. 지난 대선에서 새누리당의 원로 모임이자, 박 대통령의 조언 그룹으로 알려진 7인회를 결성한 핵심 멤버다. 또 정수장학회 1기 장학생으로 정수장학회 학생들의 모임인 '삼청회'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최근 재단법인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회 초대 이사장직에 6월 21일자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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