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5일 우리금융이 순익 실적은 기대이상이지만 건전성은 여전히 우려스럽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홀드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15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이창욱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2분기 순익은 1482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분기보다 31%하락한 부진한 실적이지만 적자를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보다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STX그룹 관련 충당금 부담이 채권단 자금 지원 등 상황호전으로 인해 기존 예상치 4000억원을 크게 밑도는 1810억원에 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실적 호조에도 불구 불확실성 및 실적 부담 우려는 잔존한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그룹 부실채권(NPL)비율이 전분기보다 28bp상승해 업종 내 최대 악화폭을 보였다”며 “이는 여전히 하반기 자산건전성과 관련한 리스크로 주가발목을 잡는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2분기 NPL급증으로 인해 고정이하 커버리지 비율이 89%대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