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렌터카 전화위복 … 억지로 지분 늘렸는데 ‘대박’

입력 2013-08-05 07:48 수정 2013-08-0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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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렌터카의 최대주주가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자사 지분 확대했지만 1년 만에 두배 가까운 주가 수익률을 올리게 됐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J렌터카는 1만2200원에 지난 2일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 7000원 대비 74.29% 넘게 상승한 수치다. 지난 5월 14일에는 1만4150원에 거래되며 공모가 2배를 뛰어넘기도 했다. 올 들어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량 매수에 나서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들은 올 들어 각각 183억1100만원, 44억7000만원 순매수했다. 이에 외국인 지분율은 상장 초 0.80% 대비 2.72%로 늘었고, 꾸준히 지분율을 높여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7월 27일 기업공개(IPO)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AJ렌터카는 상장 직후 5700원까지 떨어지는 등 급락세를 보였다.

이에 최대주주인 아주엘앤에프홀딩스는 상장 이후부터 9월 초까지 장내매수와 시간외매매를 통해 134만여주를 사들였고 아주엘앤에프홀딩스는 881만3660주(39.80%)를 보유하게됐다.

이 같은 매수세에 힘입어 AJ렌터카는 상승 반전했고 지난해 9월 3일부터는 공모가 7000원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아주엘앤에프홀딩스가 주가 방어에 적지 않은 자금을 투입하는 이유는 풋백옵션 때문이었다.

지난 2010년 아주엘앤에프홀딩스는 상장 전 투자를 유치한 하나대투PE, 대구은행 등 재무적 투자자(FI)와 ‘AJ렌터카 주가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투자원금에 이자를 더해 되사준다’는 내용의 풋백옵션 계약을 맺었다.

실제로 주가가 공모가를 회복하자 아주엘앤에프홀딩스는 지난해 9월 5일을 마지막으로 자사주 매입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AJ렌터카는 올해 6월 중순 마지막 오버행 물량이 해소됐고 기존 렌터카 사업과 함께 신사업인 중고차 경매사업 시작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에 따르면 “개인용 장기렌터카 사업 본격화로 수혜가 예상된다”며 “이와 함께 중고차 경매사업 본격화로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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