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마트폰 업계, 하반기 빅뱅 예고

입력 2013-08-0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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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3’, ‘아이폰5S’, ‘LG G2’까지….

삼성전자와 애플 그리고 LG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출시를 앞둔 가운데, 업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폰 1위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3를 통해 1위를 수성한다는 계획이고, 애플은 아이폰5S를 앞세워 삼성전자를 넘어서겠다는 각오다. LG전자는 브랜드 이름까지 바꾼 전략 스마트폰 LG G2를 통해 선두권 따라잡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오는 9월 독일에서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 3를 발표한다. 갤럭시노트3는 전작 갤럭시노트2보다 약 0.5인치 커진 6인치(5.99인치) 화면에 플렉서블(휘어지는)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휘어지는 단계는 아니지만,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져 가볍고 깨질 염려가 없는 게 특징이다. 아울러 최신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에 3GB램, 13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한다. 업계는 갤럭시노트3가 삼성전자의 하반기 실적을 견인하는 제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애플의 차기작 아이폰5S도 9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크기는 4인치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iOS7의 정식 버전을 탑재하고 카메라 성능도 개선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기존 A6에서 한 단계 진화한 A7이 탑재된다. 새로운 기능인 지문인식 기술이 도입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실제 애플은 지난해 지문인식기술 업체를 인수한 바 있다.

LG전자는 차기작 LG G2 성공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를 위해 애플과 삼성전자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미국의 심장부 뉴욕에서 내달 7일 제품 공개행사를 연다. 브랜드 이름에서 ‘옵티머스’도 뺐다. 제품력으로는 자신 있다는 판단에서 마케팅에 승부를 건 것이다. 특히 LG전자는 전세계 이통사 100곳 이상에 LG G2를 공급키로 하는 등 역대 최다 배급망을 확보하며 자신감을 키우고 있다.

LG G2는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800 프로세서를 장착했으며 최대 150Mbps의 LTE-A 통신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 OS, 5.2인치 풀HD 디스플레이, 1300만 화소 카메라, 3GB 램 등을 탑재할 전망이다. 베젤의 두께가 대폭 얇아지고 전면부의 물리적인 버튼을 모두 없애는 등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이 다소 정체된 상황에서 차기 전략 제품의 성공 여부에 따라 업계 판도에 지각 변동이 올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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