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은 지금]해외 주식투자로 ‘수익+절세’

입력 2013-08-0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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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채권 수익률 뚝… 美·日 상승에 갈아타기

슈퍼리치들이 수익과 세금감면을 노리고 해외주식 직접 투자에 눈을 돌리고 있다. 그동안 국고채와 브라질 채권 수익률에 ‘빨간불’이 커지자 주식투자로 관심을 돌린 것이다.

실제 예탁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해외 주식투자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올 상반기 거주자의 외화증권 직접투자 결제금액은 직전 반기보다 33% 늘어난 118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해외주식 투자자들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증시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과 일본증시는 가파르게 상승했다.

슈퍼리치들은 해외주식투자를 통해 세금감면 효과도 노리고 있다. 그동안 절세효과로 인기를 끌었던 브라질 채권이 환차손과 채권가격 하락으로 수익률이 급락하자 서둘러 말을 갈아타고 있다.

해외주식에 투자하면 이자소득세(15.4%) 대신 양도소득세(22%)를 내야 한다. 수치상으론 세율이 더 높지만 슈퍼리치들의 셈법은 다르다.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이 강화되면서 세전 이자소득이 2000만원을 넘으면 근로소득ㆍ사업소득 등과 합산해 최고 38%(주민세 포함 41.8%)까지 세금을 내야 한다. 하지만 양도소득세는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 과표에 포함되지 않는다. 종합과세 부담이 큰 투자자라면 이자소득세로 분류되는 세액을 줄일 수 있는 셈이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대안투자부 이사는 “미국은 한국과 조세협약을 맺고 있어 시세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 등은 국내와 함께 적용되지만, 금융소득 종합과세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세제에 민감한 슈퍼리치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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